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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협상 후기 씁쓸한 결말...

by 픽셀팝콘 2018.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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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협상

개요 : 범죄

개봉 : 2018.09.19

감독 : 이종석

출연 : 손예진(하채윤), 현빈(민태구)


영화 협상 줄거리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영화 협상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협상이라는 소재로 협상가와 인질범의 실시간 대결을 그리며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오직 모니터만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은 일촉즉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영화 협상의 윤제균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긴장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소재가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가 협상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냈다고 했습니다. 

 영화 협상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어떤 식으로 긴장감을 끌어낼 수 있느냐였다고 전한 이종석 감독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장면이라도 시간의 경과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조명과 카메라의 앵글에 미묘한 차이를 줘 서로의 공간이 대립각을 이루도록 연출했다는 후문이었습니다.  영화 협상에서는  등장인물의 말투나 표정 그리고 의상도 미세하게 상반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협상에서 하채윤이 민태구와 모니터를 통해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실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곳으로 내부의 모든 벽이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오픈 된 공간으로 언뜻 안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수십 명의 인력이 일사불란하게 일하는 모습이 어디에 있든 어디서 보든 전부 노출되기에 숨을 공간이 없는 곳입니다.  특별상황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찰, 군대, 국정원, 정부의 고위 관료까지 서로 눈치를 보며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공간에 영문도 모른 채 사건에 긴급 투입되어 고압적인 상부와 사사건건 부딪치고, 민태구의 예측불가한 행동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하채윤의 답답한 심경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태구의 인질 창고는 닫힌 공간이며 여기가 어디인지, 시간은 몇 시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완벽하게 밀폐곳입니다. 협상가 하채윤이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는 공간은 더욱 한정적이기에 어떠한 정보도 얻기 힘든 곳입니다.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협상가와 인질범 간의 대비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치열한 작전이 펼쳐지는 상황실은 차가운 블루 톤인 것과 달리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벌어지는 인질 창고는 따뜻한 레드 톤으로 설정되어 공간 민태구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결말은 조금 화가나는것은 현실과 비슷해서일까요?

위에 계신분들은 자신의 자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씁쓸한 결말인것 같습니다.

극적인 결말이었으면 감동이 남겠지만 ..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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