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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콜레트 후기

by 픽셀팝콘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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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콜레트

개요 : 드라마

개봉 : 2019.03.27

감독 :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도미닉 웨스트, 엘리너 톰린슨


영화 콜레트 줄거리:

 


 프랑스 생 소뵈르 작은 마을의 소녀 콜레트 

 바람둥이 소설 편집자 윌리와 사랑에 빠져 파리에 왔지만 기대만큼 행복하지 않다 

 파리의 콧대 높은 사교계와 화려하기만 한 물랑루즈에 지쳐갈 무렵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윌리의 부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인 소설을 쓰게 된다 

  

 콜레트의 소설은 남편의 이름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급기야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을 딴 브랜드까지 런칭, 

 모든 상품들을 완판시키며 신드롬을 일으킨다 

 패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을 이끌며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되지만 

 모든 성공과 명예는 남편 윌리에게 돌아간다 

 남편 뒤에 숨어있던 콜레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로 결심하는데… 

  

 더 이상 사랑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남들의 시선을 위해 치장하지 않기로 결심한 콜레트! 

 그녀가 이제, 진짜 세상으로 당당히 걸어 나온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문화와 예술이 꽃피었던 프랑스 벨에포크(Belle Epoque) 시대의 정점이었던 살롱 사교계에는 주목받는 셀러브리티 커플이 있었습니다. 바로 필명 윌리로 불렸던 ‘앙리 고티에 빌라르’(Henry Gauthier-Villars)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Sidonie-Gabrielle Colette, 이하 ‘콜레트’) 부부는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작가였던 ‘윌리’와 타고난 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콜레트’ 커플은 특히 ‘윌리’의 이름으로 발표된 소설 클로딘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됩니다. 소설의 주인공 ‘클로딘’의 이름을 딴 각종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소설이 ‘콜레트’의 학창시절을 모티프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그녀의 패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을 하게 됩니다. 

  

 놀라운 영향력으로 프랑스 전역의 트렌드를 이끌던 이 셀러브리티 커플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스캔들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바로 인기 시리즈 클로딘의 진짜 작가가 콜레트였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여성 작가의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전무했던 시대에 남편의 ‘유령 작가’로 살았던 그녀가 세상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를 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출신 소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성공한 브랜드 사업가로 거듭난 그녀는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넘치는 매력을 남편의 그늘 속에 두기를 거부하고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방황하는 여인』, 『지지』, 『여명』 등의 소설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뮤지컬 배우, 안무가, 댄서, 연극 연출가로서 다방면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로의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보도기자로도 활약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수많은 재능 있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20세기 초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 전역을 열광하게 했던 신드롬의 주인공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당당한 마이웨이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콜레트를 통해 그녀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입니다. 콧대 높은 사교계가 선망한 셀러브리티였으며 이를 넘어서 자신의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맘껏 펼쳤던 자유로운 댄서, 열정 넘치는 배우였습니다. 자신의 삶을 녹인 소설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무대에 직접 올라 자신을 드러낸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녀는 파리지앵이 사랑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이렇듯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 속 ‘콜레트’는 바람둥이 소설 편집자인 남편 ‘윌리’를 사랑하는 순애보적 면모부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상상과는 다른 현실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면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인물로 그려져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자신도 몰랐던 재능에 눈뜨고 남편의 이름으로 출판된 자신의 소설이 프랑스 문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자 더 이상 남편 ‘윌리’와의 사랑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자신의 성취를 되찾고 더 많은 꿈을 이루기 위해 주저하지 않는 인물로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입니다. 이처럼 그녀가 남들의 시선과 시대가 정해 놓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는 모습은 “시대를 앞서 나간 인물”, “모든 판도를 바꾼 아이콘”이라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삶을 소재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용기 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콜레트’의 자신만만한 마이웨이는 저뿐만 아니라 이새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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