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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시동 후기

by 픽셀팝콘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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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동

개요 : 드라마  

개봉 : 2019 .12

감독 : 최정열

출연 : 마동석(거석이형), 박정민(택일), 정해인(상필)


 영화 시동 줄거리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엄마'(염정아)에게 1일 1강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절친 '상필'(정해인)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택일'은

 우연히 찾은 장품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첫 인사를 나누자마자 인생 최대 적수가 된 '거석이형'과 '택일'.

 세상 무서울 것 없던 '택일'은 장품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되는데?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을 기록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시동은 탄탄한 스토리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매사에 거침이 없어 어딜 가나 매를 벌지만 내면은 때묻지 않은 철없는 반항아 택일,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은 의욕이 충만한 상필, 불 같은 손맛으로 아들을 키워온 배구선수 출신의 택일 엄마 정혜, 여기에 충격적인 비주얼을 갖춘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형까지 앙상블을 이루며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진짜 세상을 알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시절을 살아온 혹은 그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공감을 자아냅니다.





 택일은 주방장 거석이형과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티격태격하고, 절친 상필’는 순도 100%의 우정을 나누며 엄마 정혜와는 현실감 넘치는 호흡을 펼치며, 예측할 수 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가득 채워진 영화입니다.

  대체불가한 독보적인 매력의 마동석,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박정민, 충무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정해인, 그리고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는 염정아까지 대세 배우들이 뭉쳐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탁월한 손맛으로 장풍반점을 책임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형은 손맛보다 주먹맛이 더 셀 것 같은 인상에 귀 뒤로 넘긴 단발머리와 헤어밴드, 컬러풀한 의상은 보자마자 재미를 선새해 주었습니다. 거칠고 까칠하지만 순수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택일입니다. 택일의 절친이자 의욕은 충만한 반항아 상필이 여심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모습을 벗고 털털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정해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전직 배구선수 출신의 택일 엄마는 아들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모습부터 강력한 손맛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비주얼만큼이나 과거도 심상치 않은 주방장 거석이형은 어느 날 갑자기 장풍반점에 찾아온 택일과 뜻하지 않은 동거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거석이형은 보고 또 봐도 놀라운 비주얼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카리스마로 장풍반점의 군기를 잡지만 의외로 소심한 위기 대처 능력으로 반전 웃음까지 전합니다. 학교도, 집도, 공부도 싫고 지긋지긋한 동네를 벗어나고 싶어 가출을 감행한 택일.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 정착하게 된 그는 어딜 가나 매를 버는 반항아 기질 탓에 하루도 몸 성할 날 없는 생활을 해나갑니다. 꿈꿔왔던 일은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로 장풍반점에서 일하게 된 택일이 새로운 환경에서 상상치도 못한 일들을 겪게 되며 조금씩 진짜 세상을 알아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공감하게됩니다. 택일의 둘도 없는 절친 상필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쿵짝 잘 맞는 절친 케미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는 한편, 나름의 사연을 갖고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세상의 거친 맛을 보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하나뿐인 아들 택’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택일 엄마 정혜는 자신의 마음과 달리 자꾸 엇나가는 아들이 걱정되지만, 따뜻한 말보다 사랑의 맴매를 선사하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영화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아들 걱정에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는 택일의 엄마는 의외의 순간 불맛 날 것 같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시원한 한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시동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지금의 자리에서 벗어나고픈 택일이 새로운 환경과 상황을 맞이하며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대한 꿈은 없어도 직접 세상과 부딪히며 일상을 살아가는 택일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로 자연스러운 공감할 수 있습니다. 때론 느리게 걸리는 시동일지라도, 달리다가 어느 순간 시동이 꺼져버릴지라도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까지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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